무릎과 관련된 질환에 대한 한의학적 인식은 증상을 통하여 파악, 변별합니다.
슬통(膝痛) 대해서 옛 문헌에는 무릎을 구부리고 펴는 데 어려움을 겪거나(藤部屈伸困難) 무릎이 붓거나(種大) 한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. 근육이나 건 혹은 슬개골이 파열되면 발적이나 부종이 나타나고 무릎 관절을 구부리고 펴는 것이 어려워지는데 이러한 증상은 한의학적으로 슬통과 관련이 있다고 보는 것이지요.

무릎을 경유하는 경맥은 족양명위경(足陽明胃經, 슬 중앙에서 슬개골을 한 바퀴 돈다).
족태음비경(足太陰脾經, 슬 내측으로 지나감), 족소양담경(足少陽膽經, 슬 외측으로 지나감)입니다. 이러한 경맥(經脈)의 혈자리에 침 치료를 합니다.
약물 치료를 할 경우에는 혈(血)과 정(精)을 보충해 줄 수 있는 간(肝)장, 신(腎)장 기능계를 보강하는 약을 처방하고(補肝腎陰虛), 외상이나 급작스런 움직임에 의한 파열로 출혈이 발생하여 주변 부위에 순환 장애가 발생한 경우라면 막힌 것을 풀어줄 수 있는약을 처방합니다.